도서출판 문학공원
조성복 시집 《물푸레나무처럼》
도서출판 문학공원, 136쪽, 10,000원
조성복 시인의 시세계는 삶이라는 현실과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내면적 자아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그의 이드(id , 원초아, 즉 생활에 대한 도전)는 에고(ego, 자아, 즉 여러 작용의 주체로서의 나 자신)와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조성복 시인의 시는 이드(삶)과 에고(자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 를 수퍼에고(초자아)라는 통제 및 윤리, 도덕 등의 방법을 동 원해 표현해내고 있다. 따라서 조성복의 시는 결국 자기완 성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라 말할 수 있겠다.
- 김순진(문학평론가·은평예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