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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시인의 렌즈를 통한 선시적 이미지즘 시집 ‘다시 꽃이다’ 출간

  • 2020-05-15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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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시인의 렌즈를 통한 선시적 이미지즘 시집 ‘다시 꽃이다’ 출간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하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다시 꽃이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시에 있어 스토리를 진실이라 한다면 이미지를 심상이라 한다. 하은 시인이 써낸 시편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시는 심상, 즉 이미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미지의 대표적인 생산과정은 카메라나 그림에 의해서 자주 일어난다. 카메라는 인간이 발명해낸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단순히 기록과 보존의 역할을 차치하고서라도 우리가 카메라 앞에서 웃은 긍정적 효과는 매우 크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손에 고성능 카메라가 들려있다. 그런데 아무리 광학렌즈를 장착한 DSLR카메라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따스하지 않으면 좋은 사진을 구할 수 없다. 하은 시인은 시적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하은 시인에게 있어 근래 10여년 동안의 가장 좋은 친구는 카메라였다. 그녀가 훌쩍 어디를 떠날 수 있도록 부추겨주고, 응원해주고 이끌어준 것은 DSLR카메라였다.

이번 시집의 표지는 정경숙 화가의 작품이다. 정경숙 화가는 2018년 말, ‘존경(存景)’이란 주제로 대학로 한 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정경숙 화가의 그림 특징을 대략 세 가지로 요약한다면 하나는 ‘동백’에 관한 그의 시선이다. 그녀의 동백은 서사와 함께 피어난다. 푸른 초원으로 이루어진 야산, 하트처럼 생긴 길을 돌아나가는 길목에 피어난 동백과 꽃잎들은 기반으로 하는 에덴동산을 연상시키는 초원의 산은 충분히 시적이다. 또 다른 그림에서는 작가 자신으로 보이는 여인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것은 그녀가 얼마나 그림을 동경해왔느냐를 잘 보여주는 예다.

세 번째는 하은 시인과 정경숙 화가의 조화로운 만남이다. 하은 시인과 정경숙 화가의 뭔가 설렘이 있을 것 같은 만남은 기존 예술활동의 틀을 깨고 무한히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은 시인도 오랜만에 시집을 낸다. 정경숙 화가도 오랜만에 전시회를 열었다. 둘 다 꽃이었음은 분명했지만 스스로가 꽃인 줄 몰랐던 것이다. 이제 두 분 모두, 다시 꽃이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을 통하여 “나는 그녀의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선시적 이미지즘’에 주목한다. 스토리 없이 모두 관찰로만 이루어지는 그녀의 선시적 시세계에는 적도 타자도 없었다. 그의 렌즈 속에 굴절된 시세계는 꽃도 나이고 개미도 나였으며 나도 나였고, 불면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받은 나까지도 모두 나, 즉 자아였다”며 "그녀의 시가 이토록 일사분란한 이미지즘의 대오를 형성하기까지 그녀를 가르친 것은 카메라였다.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그래서 다시 그것에 의해 접사 되고 투영된 마음을 현상해 낸 이번 시집 ‘다시 꽃이다’는 탈무드이듯 간섭하지 않고 함께 살기를 가르치는 또 다른 경전이었다”고 평가한다.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한 하은 시인은 월간 문학세계에서 시로 등단하고, 월간 스토리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사랑방시낭송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 스토리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 ‘달맞이꽃’과 ‘다시 꽃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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